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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회고

[회고] 항해99 사전트랙 및 입학시험 후기

hayu00 2024. 1. 30. 21:55

항해99 전의 나의 삶

- 나는 개발과 관련이 전혀 없는 대학을 졸업했다.

 

고등학생 막바지에 갑자기 생긴 꿈으로 파티쉐를 꿈꾸며 호텔조리과를 입학했다. 그 이후, 요리과 베이킹에 빠져 살았다. 관련 자격증도 4 - 5개 취득했고 관련 대회를 나갈 정도로 진심이었다. 그런데 학교를 다니고 일을 하면서 문득, 두려웠다.

 

현재 일을 하는데 10년 후가 상상이 안되었던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일과의 괴리감이 컸고, 당장은 배울일이 있겠지만 일을 하면서 내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는매우 적어 보였다.

 

일을 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고민에 빠졌다. 당장에 안정적이게 일을 계속 할지, 아니면 다른 일을 알아볼지 말이다. 그 즈음부터 나는 개발자라는 직업에 빠졌다. 

 

나에게 개발자라는 낯설지만 그리 낯설지 않은 직업이었다. 고등학교 과정에서 잠깐이나마 코딩 수업을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다른 직업을 가진다면 그건 개발자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나의 개발자로써의 삶이 시작되었다.                

 

왜 항해 99인가?

- 많은 부트 캠프를 고민했다. 하지만 사회초년생인 나는 돈이 많이 없었고, 단기간에 몰입하여 성장하는 부트캠프가 필요했다. 항해99는 9 to 9으로 하루 12시간을 몰입하고 공부하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비전공자여도 가능한 부트캠프였다.

 

항해99는 비전공자에 노베이스인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항해99 사전트랙

- 항해99의 항해를 시작하기 전에 사전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기간이 있었다. 그게 항해99 사전트랙이다. 조를 나누어 각자 공부하고 모르는 것을 서로 물어보고 알려주는 시스템이었다. 

 

 사실 사전 트랙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모르는 것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팀원분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항해99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베이스이기 때문에 모르는 것은 스스로 찾아보는게 우선이다. 그 후 질문을 하는 시스템인데(다른부트캠프도 비슷할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같이 공부하는 팀원들에게 질문하고 알아보는 과정은 정말 좋았다.   

 

그리고 코딩 공부가 처음이라면 항해99에서 지원하는 강의로는 부족한 감이 있어서 관련 책과 강의를 구매해서 따로 공부했다.

 

(이미 유명하지만, 인프런의 김영한님 강의가 정말 좋았다. 실무에서 사용하는 부분을 잘 알려주고 강의 내용이 깔끔했다. ) 

항해99 입학시험후기 

- 사실 미리 제공한 강의를 들으면 입학 시험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그리고 오픈북 형태라서 시험 시간 내에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코드를 짜면 된다. 

 

처음 시험 문제를 보고 쉽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오류로 인해 시간을 대부분 사용했다. 그래서 만약 항해99 시험을 보는사람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시험을 어렵지 않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나 방심하지 마라. 문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온다.'

 

 

나는 항해99에서 앞으로의 항해를 열심히 해쳐나가보겠다.